[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MBTI(성격 유형)는 '현실주의자'인 ISTJ로 알려졌으며, 그가 가장 후회하는 일은 가족과 갈등을 겪은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45dccca0c55f.jpg)
4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생일은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 종교는 기독교다. 그의 좌우명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MBTI는 '진솔하게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자존감을 느끼는 현실주의자'로 설명되는 ISTJ다. 혈액형은 B형으로, 5연속 B형 대통령 기록이 세워졌다. 이명박과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혈액형도 B형이었다.
그의 취미는 바둑과 독서, 낚시, 등산, 걷기다. 최근 읽은 '인생 책'은 '김대중 육성 회고록'과 '소년이 온다'로, 선거 운동 기간 장남 동호(33) 씨가 소년이 온다 속 인물 동호와 같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이며, 최근 눈물을 흘리면서 본 드라마는 넷플릭스 시리즈인 '폭싹 속았수다'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cbe9f83fb417b.jpg)
그의 가족사는 평탄하진 않았다. 이 대통령의 부친은 그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가족을 떠났다가 초등학교 졸업 직후인 1976년 재회했다. 그가 줄곧 안동에서 살다 경기 성남에 정착한 것도 아버지를 따라 올라온 것이다. 이후 부친은 1986년 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 후보는 아버지에 대해 애증의 존재이자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었다.
10살 많은 큰형 재국 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산업 재해 사고를 당했고, 8살 위 큰누나 재순 씨는 요양 보호사로 일했다. 6살 많은 둘째 형 재영 씨는 건물 경비로 근무했고 셋째 형 재선 씨는 공인회계사로 일하다 2017년 세상을 떠났다. 7살 어린 여동생 재옥 씨는 지난 2014년 사망했다.
이 대통령은 재선 씨 부부와 오랜 갈등을 겪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강제 입원 시도' '형수 욕설' 등 논란도 불거졌다.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에 대해 "형님이 어머니께 폭언해 따진 게 문제가 됐다. 내 소양 부족이다"이라면서도 "내 집안의 내밀한 문제"라고 밝혔으며,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4e8eae9aeb10.jpg)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는 1990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프러포즈를 할 때 내가 어렵게 산 기록을 준다는 의미에서 소년공 시절 썼던 일기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집에 인사를 갔을 때 '피아노 있는 집'을 처음 봤다고 한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호 씨(33)와 윤호 씨(32) 아들 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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