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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빨간옷' 정치색 논란에⋯"스스로도 어처구니없어" 자필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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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소셜미디어(SNS)에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자 자필 편지로 해명했다.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홍진경은 3일 SNS에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해 사과문이 늦었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었다.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적었다.

또한 홍진경은 문제가 된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컬러를 미처 생각 못 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면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한 의류 매장에서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홍진경이 의류매장에서 옷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앞서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재킷을 입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소속사를 통해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래퍼 빈지노도 사전 투표 첫날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의상이 부각되는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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