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투표와 관련된 112신고가 총 614건 접수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강남구 매봉산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도곡1동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6.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a2f9f5932e703.jpg)
경찰청에 따르면 유형별 신고 건수는 투표방해·소란 175건, 교통불편 11건, 폭행 3건이었다. 오인 등 기타 신고도 42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1시 12분경 영등포구 서울당중초등학교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던 중 '이미 투표한 것으로 돼 있다'고 안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관할 지역 내에서 이 여성과 동명이인이 발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동명이인이 투표했는지 등을 조회하고 범죄 여부를 확인, 필요시 고발할 예정이다.
관악구 인헌초등학교 투표소에서도 "투표한 적이 없는데 투표 명부에 사인이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 선관위에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18분께 성북구 한 투표소에서는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투표용지를 출력·배부하지 않고 미리 출력·날인한 투표지를 나눠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외 강서구, 동작구 등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신고 6건이 접수됐다.
선관위는 '100매 이내 범위 안에서 투표용지에 미리 날인해놓고 교부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을 근거로 적법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 입구에는 '대통령 김문수'라고 적힌 빨간 풍선이 설치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선거사무원들은 풍선을 발견한 직후 철거하고 서초구 선관위에 사안을 보고했다. 풍선은 붉은 옷차림의 시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구 선관위는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상태다. 자체 조사 후 수사기관에 고발할지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