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형산로타리에서 포항철길숲까지 약 2km 구간의 포스코대로를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편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포스코대로는 도심 핵심축으로, 철길숲과 형산권역을 연결하며 이동과 휴식 기능을 동시에 갖춘 거리다.

하지만 그간 불법 주정차, 노후 보도블록, 특색 없는 경관, 시야를 가리는 지장물 등으로 불편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22년부터 타 도시 사례 조사와 관련 부서 협의, 주민설명회, 시의회 간담회를 거쳐 사업 방향을 수립해왔다.
2023년에는 형산로타리~상대농협사거리 500m 구간을 시범 정비하며 불법 주정차 차단과 보도 정비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사계절 경관을 위한 꽃과 나무 식재, 상가별 맞춤형 시공 등으로 보행자와 상인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는 향후 오광장을 지나 철길숲까지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행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스코대로 정비는 포항이 보행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라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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