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협력해 ‘대구시 상생 협약보증’을 대폭 확대한다.
대구신보는 2일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대구광역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대구신보에 6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 출연금을 기반으로 보증 규모를 최대 15배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 2월 출연한 20억원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출연금만 80억원, 총 보증 규모는 1200억 원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대구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기업당 최대 1억원 한도로 보증이 가능하며, 보증료는 연 0.9% 고정으로 우대되고 보증비율도 최대 100%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협약보증은 대구시가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경영안정자금 협약은행으로 지정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보증과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기업은 최대 1년간 2.2%의 이자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기업들이 적극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보증은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보 홈페이지 또는 각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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