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중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중국 우호도시 국제교류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칭다오 △다롄 △르자오 △옌타이 △룽청 △닝보 △샤먼 등 중국 7개 도시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코로나19와 외교적 요인으로 중단됐던 교류가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 고위급 회담 등을 계기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도시별 맞춤형 교류 전략 수립 △비활성화 도시와의 관계 복원 △활성화 도시와의 실질 협력 심화 △관계기관 연계 기반 강화 등을 핵심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다롄·칭다오·룽청 등 교류가 중단됐던 도시는 문화예술, 체육 등 시민 참여가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재개하고 옌타이·샤먼 등 기존 활발한 도시는 청년, 산업, 스마트 도시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부터는 ‘1도시 1대표 교류사업’을 정례화해 실질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국제교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한중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통합 30주년을 맞은 평택시가 국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교류의 성과가 시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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