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거리에서 한 시민이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 20분쯤 송정동 인근에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던 한 어르신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 위로 쓰러졌다.
넘어진 충격으로 인해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때 인근 상점 주인이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곧장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상점 주인은 어르신을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을 가져다주는 등 초기 구호 조치를 취했다.
이 모든 상황은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던 관제요원에게 포착됐다.
관제요원은 지체 없이 112 상황실로 해당 내용을 통보, 즉각적인 경찰 출동 지령이 내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 경찰관들은 상점 주인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을 안전하게 구호 조치했다.
어르신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경찰의 발 빠른 출동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위험에 처한 어르신을 외면하지 않고 즉시 달려 나와 도움을 주신 상점 주인의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이천시를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