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2일부터 ‘경계선지능인 청년 자립 응원사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계선지능인은 통상 지능지수가 71~84인 사람을 말하며, 지적장애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시와 청년재단, 부산시사회서비스원이 협업해 경계선지능인 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내달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경계선지능청년(18~39세) 20명을 대상으로 소양교육, 직무훈련, 진로 상담, 직업탐색 등 자립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의사표현과 직장생활 소양교육, 문제해결과 직업탐색 등 사회적응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으로 구성된다.
우수한 교육 참여자에게는 약 2개월간 실제로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과 직업 능력 향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경계선지능인 청년 자립 응원사업’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걸쳐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2차 사업은 내달 시행되며, 오는 3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태기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자립 교육과 일 경험 지원으로 경계선지능인 청년들이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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