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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장·결혼식장에서 투표해요"⋯6·3 대선 '민간 투표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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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곳곳에 설치된 '민간 투표소'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서울시 강동구, 전북 순창군, 안산시 단원구 등 전국에 각종 민간 투표소가 지정됐다.

공식선거법상 투표소는 관공서에 설치되지만 공공장소를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민간 시설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낙성대동사전투표소에서 아이를 안은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낙성대동사전투표소에서 아이를 안은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선에는 부산시 수영구 한 레슬링장이 투표소로 바뀐다. 본투표장이 될 경우, 기표소 설치 등으로 인해 이틀간 운영이 불가하다.

레슬링장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원들 불만이 있긴 하지만 대신 공휴일이나 주말에 두 번을 더 열기로 했다"며 "이번 대선이 보통 대선이 아니다 보니 국민 된 도리로 참여를 안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수 전에소 투표장으로 쓰였다고 들었다"며 "(구청 직원들이) '위치가 바뀌면 어르신들이 헷갈리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강동구에는 강동구청이 건물주인 '승룡이네 루디아'라는 카페가, 서대문구에는 '고래한입피자'가 각각 성내 제2동 제3투표소와 북가좌 제2동 제5투표소로 변신한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낙성대동사전투표소에서 아이를 안은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점심시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밖에도 전북 순창군의 캠핑장, 경북 포항시의 웨딩홀, 안산 단원구의 태권도장 등도 민간 투표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21대 대선 본투표는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4295곳에서 치러진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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