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서 포항예고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 개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예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제28회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예술을 향한 학생들의 도전과 에너지를 담은 작품 14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작은 서양화 52점, 애니메이션 47점, 디자인 21점, 한국화 12점, 조소 8점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전시 개막을 기념한 오픈식은 13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포항예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피아노 콰르텟, 판소리,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폭넓은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예고 관계자는 "이번 송산예술제는 반복된 연습과 자기 탐색을 통해 길러온 학생들의 표현력과 주제 의식을 담은 전시"라며 "예비 작가들의 꿈과 고민이 담긴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청소년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포항예고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 예술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송산예술제가 학생들에게는 창작의 기쁨과 성취감을, 시민들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의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