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30일 보문동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육부촌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전국 광역지자체 산림담당 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국적인 피해 현황과 방제 실적을 공유하고 2025년 하반기 예찰 및 방제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간의 공조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관 보호와 생태 보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의 종료 후 참석자들은 APEC 정상회의 주요 동선에 포함된 경주 명활성 일대 방제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현두 경주시 산림경영과장이 2025년 경주시 방제계획과 피해 현황을 보고했다.
경주시는 앞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 APEC 회의 동선과 도심 경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 777ha, 고사목 약 28만 본 방제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향후에도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특별방제구역인 감포읍 일원에 수종전환 방제사업 200ha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과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방제는 물론, 지속가능한 산림 환경 보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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