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30일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박승직·최덕규 도의원, 송호준 경주부시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물류 거점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통합물류센터는 약 8만972㎡ 부지에 968억 원을 투자해 조성됐으며, 2022년부터 약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경주 외동, 냉천, 경산 등지에 분산됐던 기존 물류거점을 통합해, 경북 지역 270여 개 자동차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수급해 전국으로 공급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친환경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경북도와 경주시, 현대모비스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행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 성과다.
센터 가동으로 다수의 직접·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급망 통합으로 기업 운영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경북도와 현대모비스는 지속 협력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물류 혁신의 시너지 창출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영남권 첨단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선다.
현재 경주에는 에코플라스틱, 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 등 60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으며, 작년에는 현대차 협력사 ㈜대성사를 포함한 기업들과 다수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경주 자동차부품 산업, 포항 이차전지 및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은 경북 자동차부품 산업의 전환점"이라며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산업까지 포괄하는 첨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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