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인단오제 안전관리 총력…“모범적인 지역축제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산시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2025 경산 자인단오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산시 안전총괄과는 축제 기간 동안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새로운 재난안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인파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은 물론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로, 올해는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오후에는 행사장 및 주변 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사전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이번 점검에는 경상북도, 경산시 재난부서와 소관부서, 유관기관,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했으며, 화재예방대책, 다중운집인파 관리, 교통 및 응급조치 대응 체계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무대 및 전기 등 시설물의 안전 상태, 소방과 긴급의료 체계, 교통·경비 계획, 고온현상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조치 등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축제 개막 전까지 해소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단오맞이 K-국가무형유산 축제를 통해 자인단오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다”며 “타 지역 관람객도 함께하는 대표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와 행정의 전방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