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대비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와 붕괴 등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예보한 여름철 폭우 및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축대와 옹벽, 건축공사장은 물론,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와 지하주차장 등 실생활 밀접시설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대구시는 구군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반지하 및 지하주차장의 침수방지시설 관리와 대피 연락망 체계를 점검하고 건축공사장과 축대·옹벽에 대해서는 배수계획 수립 여부와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강풍 대응 관리 실태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임시 조치를 병행해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가 크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약시설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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