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하절기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 활동이 빨라지면서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주요 국내 모기매개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 있으며, 해외에서는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이 주로 발생한다.
특히 말라리아는 경기도 북부지역과 동남아·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하며,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모기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땀 제거, 짙은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및 가정 내 방충망·모기장 점검 등의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모기장·밝은 색 긴 옷·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귀국 시에는 모기 물림 및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뎅기열 의심 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평균 기온이 상승해 모기 활동이 빨라졌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나 진료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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