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8일 경북 경산을 찾아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경산공설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 현장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열띤 분위기를 이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를 신설해 교통비와 물류비를 절감하겠다”며 “경산의 자동차부품 산업과 울산의 완성차 산업을 연결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이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대학 혁신과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늘봄 학교를 대폭 확대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돌봄 기능이 강화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이 더 잘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함께 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괴물 방탄 독재 국가를 막아야 한다”며 “자신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는 건 도둑이 경찰을 때리는 격”이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당당한,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는 조지연 경산 총괄선대위원장이 김 후보에게 ‘청렴영생 부패즉사’라는 문구가 새겨진 서각을 전달하며, “김문수 후보만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개혁 대통령”이라고 지지 투표를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대학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경산의 10개 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육성해 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경북 총괄선대위원장, 김형동·임종득 공동선대본부장, 김정재·송언석·김석기 상임고문, 이인선 대구 선대위 조직대책본부장, 이헌승 부산 선대위 공동위원장, 최보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등 다수의 지도부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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