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미래교육특별위원회와 대구문화예술발전포럼은 28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공연문화거리의 우전소극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문화예술위원회 이우종 위원장을 초청해 지역 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로, 지방문화예술 진흥정책과 창작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간담회는 1부 청년예술인 간담회, 2부 문화예술단체 단체장 및 오피니언 리더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예병대 감독을 비롯한 연극, 무용, 스트리트댄스, 국악,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 15명이 참석해 창작 기반 부족과 불안정한 생계 여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청년예술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함께, 지속가능한 K-컬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우종 위원장은 “청년예술인들의 고민과 열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부 간담회는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강정선 수석부회장, 김신효·노인식 부회장 등 예총 회장단을 비롯해 최수환 전 대구민예총 이사장, 김성수 동구문화원장, 이우석 전 대구현미협 회장, 이상훈 대구이벤트협회장, 화가 천광호 등 15명의 지역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 지역 청년예술인 지원 확대,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한 국가 정책 도입 등을 요청했으며 특히 대구 도청 후적지를 문화예술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우종 위원장은 “문화예술 정책은 실현 가능한 작은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의 소외된 문화 현장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늘의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지역 문화예술계 간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기 대구문화예술발전포럼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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