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28일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지역 내 투자기업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제1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덴티스, 동보 등 6개 투자기업 대표를 비롯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시 관계부서장, 구군 관계자,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 복지시설, 청년 주거, 대중교통 등 기업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단지 내 구내식당 등 복지 편의시설 확충,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 제도 확대, 산업단지 대중교통 노선 개선 등 실질적인 요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시와 관계기관은 해당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검토했다.
복지시설 확충과 관련해 시는 근로자 편의를 위한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임대주택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추진 현황과 함께,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 대상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한 기업의 의견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가능성과 입주기업 수요 변화에 따른 운행 증편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도시철도망 확장을 통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가산단 진입교통망 확충 등 총 9건의 건의사항이 제기됐고 현장에서 즉시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관계기관과의 추가 검토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대구시와의 투자 협약 체결 이후 인허가 절차 등 행정 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에 투자를 결심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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