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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안산 갯벌 고립 중국인 관광객 2명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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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안산파출소 육상팀이 고립자 2명을 안전지대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안산 갯벌에서 길을 잃고 고립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구조됐다.

27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1분쯤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중국 국적의 여성 관광객 2명이 이동 방향을 상실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갯벌 체험 도중 주변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방향을 잃고 112를 통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평택해경은 안산파출소 육상팀을 즉시 현장에 투입, 고립자와의 통화 및 위치 공유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

현장에 도착한 육상팀은 신고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도보로 접근해 구조를 완료했다. 이들은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은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에게는 방향을 잃기 쉬운 위험한 장소”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업해 다국어 안내판 설치 확대와 사전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고립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 순찰을 강화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계도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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