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이 하얀 나무줄기와 초록 잎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약 30㏊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여름철 평균기온이 외부보다 약 3도 낮아 천연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산림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30년 넘게 인공적인 손길 없이 자생해온 이 숲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제격이다.
또 숲을 따라 걷는 가벼운 등산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무리 없는 힐링 여행지로 적합하며, 친환경 전기차 운행을 통해 숲 방문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햇살 아래 하얀 자작나무 줄기와 선명한 초록 잎이 선사하는 색감의 조화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숲 속 어느 지점에서도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들과의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의 바람, 콘크리트보다 숲의 품을 원하는 분들께 영양 자작나무숲은 특별한 여름 추억이 될 것이다”며 “올여름,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주는 자작나무숲에서 자연 속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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