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5.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2fbc3a06e08e3.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을 두고 "추세는 선명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게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지난 며칠간 민주당 쪽 스피커들이 저를 끌어 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보름달은 커 보여도 반드시 줄어들고, 초승달은 작아 보여도 반드시 커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일에 가장 큰 달이 어떤 달일지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공보단장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하면 이준석 후보가 이긴다"며 "김 후보는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기 위해 이준석 후보로 승부를 보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목할 것은 거의 똑같이 나온 양자대결 경쟁력 수치가 아니다"라면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수치를 떠받치는 것은 20·30세대로서, 남은 기간 60·70세대만 결합하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열 대변인 역시 "3주간 3%(김 후보) 상승 대 11%(이준석 후보) 상승. 누가 이기겠는가"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로의 단결"이라고 했다. 또한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겠다면, 당신들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이준석 후보에게 오라"며 "유일한 필승 카드는 이준석 후보"라고 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4.4%)한 결과, 다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10% 초반에 머물러 있지만, 자신감을 드러낸 부분은 '양자 대결'이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대결을 보면 각각 52%, 42%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지난 3~4일)와 동일했지만, 김 후보는 3%p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의 경우, 각각 51%, 40%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29%에서 11%p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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