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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완전히 미쳐버렸다"…러 "감정적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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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러시아가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에 전후 최대 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에 러시아는 "감정적 과잉"이라고 대응했다.

2017년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2017년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근 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화한 러시아에 "나는 항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그에게 무언가 일이 일어났다"며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나는 군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간인 살상 문제를 지적한 뒤 "우크라이나의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이 이유도 뭣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그(푸틴)가 우크라이나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아마도 그것이 옳았던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그렇다면(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한다면) 러시아의 몰락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5일 밤사이 우크라이나 각지에 총 355대의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다. 24일엔 300대에 가까운 드론을 동원해 공격했으며, 이는 하루 새 이뤄진 드론 공습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매우 책임감 있는 순간이며 이는 전적으로 모두의 감정적 과잉, 감정적 반응과 연관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반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지원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우리나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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