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가운데 현재까지 대선 후보에 대한 살해 위협 글이 12건 접수됐다. 뿐만 아니라 벽보 훼손·허위사실 유포 등 각종 선거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상 살해 위협 글 11건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대상 글 1건을 접수했다"며 "이 중 이재명 후보 관련 피의자 1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광역시 계양역 앞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하트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d4b8bed467e9f.jpg)
이어 "12건 중 6건은 검거, 1건은 (작성자) 특정, 나머지 5건은 추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에 대한 살해 협박 이외에도 각종 선거범죄가 들끓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기준, 946명을 선거사범으로 체포했다. 이중 '5대 선거범죄'에 해당하는 단속 인원은 195명이며 유형별로 △허위사실 유포 130명 △공무원 선거 관여 17명 △선거 폭력 42명 △금품수수 6명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광역시 계양역 앞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하트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8957fcadb635c.jpg)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해 적발된 인원도 현재까지 690명에 달하며 이 중 11명이 검찰에 넘겨졌으며 1명은 구속송치됐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 12건도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또 각 후보의 대선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에 대해서도 경찰은 "정당 사칭 사기 50건이 접수됐다. 민주당 36건, 국민의힘 9건, 기타 5건"이라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러시아에서 소총을 밀반입해 이 후보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있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관련된 신고나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단서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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