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지난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사)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이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목표로 한 민·관 협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발전수익을 활용한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공유햇빛발전소’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의 유휴공간에 시민들이 출자한 자금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 생산된 전력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비 절감에 활용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임대주택 유휴부지 제공과 주거복지사업을, 한국에너지공단은 발전소 설치 운영 지원 및 에너지 인증 컨설팅을 맡는다.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는 (사)누구나햇빛발전과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전담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연간 약 131MWh의 전력 생산과 약 56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ESG 실천 사례로, 향후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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