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 시스템 업그레이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 하늘다리에서 운영 중인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5월부터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오작교’는 앞산하늘다리 중앙에 위치한 하트 조형물 아래 설치된 6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이들에게 영상이나 사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 외에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활용해 누구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일축하’, ‘고백’, ‘감사’, ‘우정’ 등 다양한 테마별 영상 템플릿이 새롭게 추가돼, 신청자가 간단한 편집만으로도 감각적인 메시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벤트는 앞산해넘이전망대 운영시간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DIY 영상 신청은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한 템플릿 신청은 실시간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하늘다리는 해넘이전망대와 함께 남구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사랑의 오작교’가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