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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LCD 경쟁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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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해 동안 뜨거웠던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LCD 패널 생산 경쟁이 4분기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고있다.

이는 현 생산 설비하에서의 생산효율 극대화가 대부분 마무리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어 양사 모두 새로운 라인 가동하기까지 생산확대 경쟁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삼성전자의 전체 LCD 매출은 12억2천만달러로 지난 10월과 거의 동일했다. 삼성전자의 LCD 월간 매출 증가세가 멈춘 것은 지난 4월이후 8개월여만의 일. 11월 삼성전자의 전체 LCD 출하량도 10월 1천140만개서 1천150만개로 10만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LG필립스LCD도 11월 판매대수는 10월대비 10만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LG필립스LCD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

노트북 PC와 TV용 대형 LCD 분야서는 상황은 비슷하다. LG필립스LCD는 11월 430만개의 대형 LCD를 판매해 전월대비 2% 늘어나는데 그쳤고 삼성전자도 10월에 비해 1% 정도 증가한 440여만개에 머물렀다.

LCD 생산 확대 경쟁은 지난 3분기까지 업치락 뒤치락 하는 분위기였다. 1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우세였으나 2분기 들어 LG필립스LCD가 치고 나왔고 이후 삼성전자의 S-LCD라인의 가동으로 3분기 들어 LG필립스LCD에 비해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 이후 양사는 눈에띄는 생산물량 증가가 없어 당분간은 경쟁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

현재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이 이미 월 6만매의 풀캐파 생산에 돌입했고 LG필립스 LCD도 구미의 6세대 라인이 풀가동 중. 일부 생산효율 증대외에는 더 이상의 추가 생산이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7-2라인을, LG필립스LCD는 파주 7세대 라인을 각각 내년초 가동예정에 있어 이번 소강상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남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4월경 7-2라인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LG필립스LCD도 1분기 중 파주 7세대 라인의 양산에 돌입할 계획에 있다. 내년의 경쟁도 당초 예상에 비해 빨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사는 시장상황을 봐가며 양산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어느 한쪽이 기선제압을 위해 조기 생산에 들어갈 경우 양사의 경쟁은 다시한번 재점화될 것으로 점쳐지고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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