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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 고향 의령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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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총면적 932.2㎡, 체험시설·게스트룸·세미나실 구성
국·도비 50억 투입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항일애국지사이자 민족 기업가인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개관했다.

경남 의령군은 지난 21일 백산 선생 생가 인근인 부림면 입산리 인근에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와 김규찬 의장, 박상웅 국회의원, 권원만 도의원 및 군의원 등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경남 의령군 부림변 입산리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인근에 조성된 '백산 나라사랑 너른 마당' 기념관에서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백산(白山) 안희제 선생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유공자로 백범(白凡) 김구, 백야(白冶) 김좌진과 더불어 삼백(三白)이라 추앙받는 인물이다.

기념관은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다룬 전시물과 체험시설, 게스트룸, 세미나실로 구성됐으며, 총면적 932.2㎡ 규모 시설에 국·도비 등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됐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21일 '백산 나라사랑 너른 마당' 기념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선생의 비장한 표정을 담고 민첩히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한 동상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동상이 기단을 높여 장엄함을 강조하지만 선생의 동상은 기단을 최대한 낮춰 백산 선생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선생의 문중인 순흥안씨대종회에서도 개관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안희제 선생의 종손 안경하 씨는 "할아버지는 '고향 야산에 과실나무를 심거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평생 의령을 그리워하셨다"며 "행정에서 애써주신 덕분에 할아버지의 바람이 실현된 것 같아서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백산 나라사랑 너른 마당' 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식전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는 "백산 선생은 한국사 시간에 한번쯤 흘려듣고 잊어버릴 인물이 아니다"며 "30여년간 국내외에서 교육, 기업, 언론,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독립운동을 한 분은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은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세대에게는 그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벡산 나라사랑 너른 마당' 기념관 전시실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백산 나라사랑 너른 마당' 기념관 전경. [사진=경남 의령군]
/의령=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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