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관내 편의점과 무인판매점 144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대상 간편식 수요와 무인점포 이용 증가에 따른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4사 편의점 점포 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5만4천여 곳에 달하며, 무인점포는 최근 5년간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매년 반기 1회 이상 위생점검을 정례화하고 특히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식품자동판매영업 등록 무인점포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튀김류, 음료, 빵 등 조리식품을 취급하는 업소이며,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 조리기기 및 자동판매기 위생 상태, 식품위생법상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편의점 359곳을 점검해 9개 업소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고 무인판매점은 분기별 점검을 통해 8개소의 위반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1인 가구와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라 소포장·소용량 제품을 주로 다루는 편의점과 무인판매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 기준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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