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도착,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65ddaa18c32c8.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찾아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19일) 홍 전 시장이 특사단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오전 페이스북 프로필을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변경해, 정치권에서 민주당행을 결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그는 오후 다시 빨간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변경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이에 진행자가 '(홍 전 시장이) 최소한 민주당행은 아니라는 것까지는 확실히 확인한 것이냐'고 묻자 "그럼요"라며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결합되며 논란이 많아 저희가 말씀드렸더니, 홍 전 시장이 '문제가 되는 건 인식을 못 했다고'하며 바로 사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전날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김 후보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복당 자체에 대해선 홍 전 시장의 판단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의) 홍 전 시장이 돌아온다면 판단, 역할에 대해 전적으로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차원의 말씀을 전달했다"며 "홍 전 시장도 깊이 있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추가로 저녁 자리를 갖고 대화하기로 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홍 전 시장이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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