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엑스코(EXCO)는 국내 최대 소방·안전 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5)’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장 규모는 3만㎡에 달하며, 427개 기업, 1521개 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최첨단 소방 기술 대거 공개…로봇·AI 진압 시스템 주목
이번 박람회는 △무인 소방로봇 △AI 기반 화재 자동진압 시스템 △스마트 보호 장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전동화 기반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를 TXR로보틱스는 인화성 위험 지역 진입용 소화로봇을 선보인다. 현대인프라코어는 AI 감지 기반 ‘알파샷(ALPHA SHOT)’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자동 진압이 가능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또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소방 전문기업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200개 이상 해외 기업이 참가하며, 우즈베키스탄,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소방청 고위 관계자들도 박람회를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방 일자리 페어·전문 컨퍼런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
박람회 기간 중에는 ‘소방 일자리 페어’가 열려 소방 관련 학과 재학생과 산업체 간 대1 채용 상담과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맞춤형 구매단 투어 △국립소방연구원의 구급연구 포럼 △건설소방기술협의체 컨퍼런스 △소방청 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세미나 및 워크숍도 마련된다.
차혁관 엑스코 경영부사장은 “산불 등 재난 이슈로 인해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시점에서, 이번 박람회가 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람회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등록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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