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청주에서 9명의 사상자를 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차량 결함은 없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19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가 70대 A씨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량 시속은 150여㎞였다.
경찰은 A씨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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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낮 12시42분쯤 청주남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좌회전 대기 중인 경차와 정면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밀린 경차는 차로에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추돌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80대 3명이 숨졌고, 다른 차량 탑승자 6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해왔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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