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는 지난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생 봉사 동아리 ‘우리집 농장’과 함께 효경복지공동체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반려식물을 심으며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성군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처음 기획·운영한 정서 지원형 세대 교류 사업으로, 식물을 매개로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심신 기능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대학생들에게는 세대 간 소통 경험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DGIST 대학생 10명과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 20명이 참여, 화분에 식물을 함께 심고 돌보며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어르신들은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식물을 심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손도 쓰고 마음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참여한 대학생들도 “정서적으로 깊이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노인 세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하반기에는 직접 재배한 작물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송종구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정서적 통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구조화된 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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