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진은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올해 4월 말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법인과 핵심 물류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고 주요 물류 거점의 인프라,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진 경영진이 미주 지점 고객사인 렉토실(Rectorseal)을 방문했다. 조현민 사장(왼쪽 네번째)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왼쪽 일곱번째). [사진=한진]](https://image.inews24.com/v1/1172c0d59c5fe2.jpg)
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올해 운영을 시작한 한진의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지역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했다. 한진은 지난 2022년 LA에 첫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뒤 처음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올해 1분기 LA풀필먼트센터 처리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9% 성장을 실현하며 미주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현지 풀필먼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센터의 처리 용량이 한계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LA 지역 내 두 번째 풀필먼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또한 북서부 물류거점인 시애틀 공항의 항공물류 인프라도 강화했다. 한진 경영진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새롭게 확장한 화물터미널을 직접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북미 현지 고객사와도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LA와 애틀랜타, 달라스 지점 고객사를 직접 찾아 북미 수출 및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 및 사업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또한 신규 전략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서며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현지 협력사를 찾아갔다. 한진 경영진은 한진 멕시코법인의 본격 운영을 위해 법인이 소재한 과달라하라를 방문해 현지 주요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남미 물류시장 진출 전략도 새롭게 수립했다.
한진은 올해 안에 미주 전역의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수출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고, 지역별 특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북미 수출 수요 증가와 최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한진의 미주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지역 거점 간 연계를 통한 전략적 물류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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