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성서지역 최대 민원인 열병합발전소와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 재선)이 대구 성서지역을 찾았다.
성서지역발전회(회장 정판규)는 17일 와룡시장 상가번영회 고객지원센터에서 김주영 의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성서열병합발전소와 생활폐기물 성서소각장 운영에 따른 주민 피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판규 회장은 “성서·달서지역은 3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30년 전 조성된 환경기피시설이 증설·연장 운영되며 주민들의 건강과 재산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회장은 특히 “시와 정부가 주민의견 수렴 없이 행정 편의적 결정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금까지 수차례 1인 시위, 공청회, 국회의원 면담 등을 요청했지만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무관심 속에 문제 해결은 제자리걸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의원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대선 이후 환경부 차관급 관계자가 지역 대표자들과 직접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 지역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서지역발전회 관계자는 “지역 정치인들이 해결에 나서지 않아 외부 국회의원을 초청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