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18기념식 참석…“달빛동맹, 국가균형발전 이끈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표단을 파견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대표단이 참석해, 오월 영령의 뜻을 되새겼다.

기념식 직후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대구와 광주는 2013년 ‘달빛동맹’을 체결한 이후, 매년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며 깊은 민주주의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 문화, 행정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해왔고,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는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2023),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2024),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체결(2024) 등이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공동성명서를 대구·광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발표하며, 실질적 성과를 위한 협업에 속도를 더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월 영령들의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든 밑거름”이라며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경제권 형성에 광주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