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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6·25전쟁 참전 故 우니 나야르 대령 딸 파바시 모한 박사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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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6·25전쟁 참전국 인도 출신의 고(故) 우니 나야르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 박사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수성구를 공식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성구가 지난해 7월부터 인도대사관과 협력해 미국에 거주 중인 유족을 찾아온 노력의 결실로, 파바시 모한 박사는 지난해 9월 직접 수성구 방문 의사를 밝히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늘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우니 나야르 대령과 부인 비말라 나야르 [사진=수성구]

수성구는 이번 공식 방문 기간 동안,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우니 나야르 대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와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니 나야르 대령은 6·25전쟁 당시 유엔 한국위원단의 인도 대표로 파견, 1950년 8월 12일 칠곡 낙동강 전투 현장에서 지뢰 폭발로 순직했다. 고인은 다음 날 수성구 범어동 주일골(현 범어동 산 156번지)에서 화장됐고, 같은 해 12월 7일, 해당 장소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2012년 8월 24일 고 냐야르 대령의 부인 비말라 나야르 영현 합장식 [사진=수성구]

고인의 부인 비말라 나야르 박사는 2011년 작고했고 유언에 따라 2012년 남편이 안치된 주일골에 합장됐다. 유족 대표로 참여했던 파바시 모한 박사는 2013년 합장식을 마친 뒤 수성구에 1000달러를 기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방문은 인도와 한국 간의 깊은 우정, 그리고 참전용사의 유족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라며 “수성구는 앞으로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잊지 않고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인도 간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사회적 기억과 존경의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012년 8월 24일 딸 파바시 모한 박사가 고 나야르 대령의 부인 비말라 나야르 영현 합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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