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우수사례 분야에서 임신·출산과 초등 돌봄 등 저출생 극복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임신·출산 분야는 3년 연속 우수사례로 뽑히며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온 바 있으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대통령 기관 표창 2회에 이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임신·출산 분야에서는 △의료 취약지 임신·출산 환경 기반 조성 △난임부부 종합 지원 △아기와 엄마 건강관리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운영을 통해 지난해 고위험 신생아 165명의 생명을 지킨 점이 대표적이다.
난임부부 지원 정책도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 지원 시 연령제한(만 44세)을 폐지하고, 지원 횟수를 25회로 확대했다.
또한 AI 기반 정보 플랫폼 구축,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확대 등 맞춤형 지원도 함께 추진했다.
아기와 엄마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모유 수유 교실 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초등 돌봄 분야에서도 △야간·주말 돌봄 공백 해소 △촘촘한 틈새 돌봄 △방과 후 특화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보듬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한 공동체 돌봄 서비스, 경북형 늘봄학교 지원, 병원 동행·병상 돌봄 결합 서비스 등은 실질적인 양육 부담 해소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원어민 교사 상시 배치, 미술·심리·체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놀이터 운영, 방학 중 중식비 지원 등 방과 후 돌봄 특화사업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북이 아이 키우기 좋은 최고의 육아 친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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