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더 픽션’, 8년 만의 대구 귀환…24일 남구 대덕문화전당 무대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에서 시작돼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 잡은 뮤지컬 ‘더 픽션’이 오는 24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더 픽션’은 2017년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8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이후 꾸준한 작품 개발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더 픽션’은 2018년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되며 창작뮤지컬 해외 진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초연 이후 누적 공연 500회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픽션과 현실이 교차하는 미스터리한 서사가 전개된다. 작품은 소설 속 연쇄살인 사건이 현실에서 재현되며, 이를 추적하는 형사 ‘휴’, 소설 작가 ‘그레이 헌터’, 기자 ‘와이트’의 치열한 심리 게임이 중심 줄거리를 이룬다.

록 기반의 강렬한 넘버, 시계 모양의 회전무대, 정교한 서사와 연출은 관객에게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묻는 90분간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도시’로 불리는 대구에서 탄생한 ‘더 픽션’은 24일 오후 2시, 6시 두 차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공연된다. 전석 4만원,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관람 연령은 14세 이상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대구와 인연이 깊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더 픽션’을 지역민에게 다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