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 한 달 만 20만 부 돌파…온라인 서점가 ‘싹쓸이’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8년 만에 펴낸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뜨거운 독자 반응에 힘입어 출간 한 달 만에 20만 부 판매를 넘어섰다.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를 석권하며 이 대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4일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도서 쇼핑몰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4월 둘째 주에 이어 5월 첫째 주에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예스24와 알라딘에서는 국내 도서 종합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온라인 서점가를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책은 판매 개시 직후부터 실시간 및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종이책의 인기는 전자책으로도 이어져 지난 4월 23일 출간된 전자책 역시 3주 만에 4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부터 시작된 격동의 시간들을 이 후보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그리고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까지 숨 가빴던 정치적 격변기의 '막전막후' 이야기가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 후보가 국회로 향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 국회 담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진입했던 긴박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독자들에게 당시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발생했던 피습 사건 당시 사경을 헤맸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했던 이야기, 가난한 '소년공' 시절부터 현재의 정치 거목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 그리고 당 대표직에 대한 솔직한 심경 등을 진솔하고 담백한 어투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 이유에 대해 "내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들의 '빛의 혁명'과 우리 민주당의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