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 볼링팀 소속 최정우 선수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볼트피아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4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인카금융서비스가 주최하고 한국프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메이저급 대회로, 총상금 3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상금이 걸린 권위 있는 대회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최정우 선수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 선수는 본선과 준준결승 라운드에서 꾸준한 집중력과 정교한 라인 메이킹을 앞세워 420명의 본선 진출자 중 상위 20명 안에 들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종 1위를 기록해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전에서는 미국 PBA 출신의 앤서니 사이먼센과의 3위 결정전을 승리한 김해시 체육회 서정민 선수와 맞붙었다. 최 선수는 경기 초반 연속 스트라이크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후반부 결정적인 순간에서 라인을 놓치며 역전을 허용했고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전 경기에서 보여준 최정우 선수의 경기력은 관중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라인 설정 능력과 하이스코어 퍼포먼스는 국제무대에서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낸 최정우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북구청 볼링팀은 올 상반기에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방자치단체 체육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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