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서영 기자] 광주 동구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이틀간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부터 ‘인문도시’를 표방해 온 구는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는’ 인문축제의 정체성에 따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사색의 장을 마련했다.

지구의 생태환경과 이를 둘러싼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만큼 이에 한 발 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대표 프로그램인 ‘생물 다양성 대탐사 생명을 기록하다’는 무등산 편백숲에 살고 있는 생물종을 찾아 나서는 시간이다. 식물, 양서·파충류 등 3가지 분야의 생물전문가와 함께 편백숲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션 투어 ‘인문 지구력 게임’은 지구에 대한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성 퀴즈, 낱말 풀이 등의 게임을 통해 환경과 관련한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으로 사전접수 없이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쓰레기 피아노 아저씨’ 이승규 작곡가가 참여하는 폐막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승규 작곡가는 인문축제의 주제에 맞춰 ‘업사이클 뮤직’을 통해 업사이클의 가치를 알리고,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의 비건 요리 체험,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프로그램 등 지역의 기관과 단체 또한 행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인문축제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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