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4년간 국비 99억원을 포함한 총 146억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보유한 158km의 실증도로 및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일부 공간에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검증, 분석을 위한 핵심 장비 4종이 도입된다.
대구시는 특히 이번 사업이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기업 지원에 직접 투입하는 만큼, 기술 상용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전통 자동차 부품 기업의 자율주행 부품 전환 △이종 기술 융합 부품·서비스 발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도로 기반 시험평가, 기술 사업화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병행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업 역량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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