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치바현에 신규 만두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일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일본 치바현 신공장 조감도. [사진=CJ제일제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9c9840102f225.jpg)
신공장은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있는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약 1000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7월 완공 이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 기회"라며 "비비고 등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현지 식품사업의 대형화를 추진한다.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인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에서 기존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함께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등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 해외 인프라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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