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2025년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도입하고, 오는 28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의 고용안정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여성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돕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모집 대상은 구미시 관내에서 2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 가운데,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300인 미만이며 여성 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사업장이다.
시는 △성평등 기반 △여성 고용 및 복지 현황 △일·가정 양립 지원 등 항목에 따라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총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최대 2000만원(자부담 10%) 규모의 환경개선비가 지원된다. 또 여성근로자 편의시설 개선, 기업 홍보, 성희롱 예방교육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의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과 컨설팅, 구미상공회의소의 ESG 바우처 지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돼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시는 6월 중 심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인증서 수여 및 현판 전달,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성장의 발판을, 여성은 경력 단절 없는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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