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핵심 기반 시설인 전용 전력인입선로 공사가 오는 6월 착공할 전망이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용 전력인입선로 공사는 방사광가속기의 원활한 운영과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이 마련돼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인입선로는 서오창테크노밸리에 신설 예정인 서오창변전소에서 방사광가속기까지 총 6.7km가 조성되며, 다음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380억원이다.
도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주변 도시 미관과 현장 여건을 다각도로 종합 분석한 결과, 지중화로 설계를 진행했고 최적의 노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오창읍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약 54만㎡ 부지에 국비 9643억원을 포함, 총 1조164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라고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내며,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나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기초과학 전반에 걸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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