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마트는 구이용 닭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닭구이닭' 코너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 용산점 '닭구이닭' 매대. [사진=이마트]](https://image.inews24.com/v1/bcba08937367b4.jpg)
이는 소 등심, 돼지 삼겹살처럼 닭고기도 취향에 맞는 부위를 구이용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변화다. 구이용 닭고기 전용 코너를 구성한 것은 대형마트 최초다.
구이용 닭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구이용 닭고기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은 '닭다리살구이', '북채구이', '닭다리살꼬치' 등이다.
지난해 이마트 계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는데, 다리살과 북채는 각각 49%, 10% 신장했다. 반면 백숙 등으로 많이 활용하는 통마리 형태의 생닭은 오히려 매출이 5%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생닭 중 부분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1.4% 수준에서 지난해 46.1%로 늘었고, 올해는 50.2%로 절반을 넘어섰다.
신동훈 이마트 계육바이어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 자동화에 일부 수작업까지 더 했지만 통합매입을 통한 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은 오히려 10% 가량 낮췄다"며 "물가부담은 줄이면서도 다양한 구이용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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