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박물관, ‘어린이날 페스타’ 개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립박물관은 어린이날과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날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을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경험하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과 연계된 행사로, 경산시립박물관만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날 페스타는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각 회차당 40명씩 총 16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전시실과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날의 의미 알기 △경산시립박물관 전시실 탐험 △경산토기 탐구 체험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생활 체험 등으로 구성돼, 단순한 놀이가 아닌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학습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채워진다.

송접갑 경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어린이날 페스타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기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역 유물과 전시를 기반으로 한 체험 활동이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문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5월 한 달 동안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전국적 행사다. 경산시립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시민과 어린이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