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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재발화 산불 36시간 만에 진화…산림당국, ‘뒷불 감시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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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처럼 변한 산속, 언제든 재발화"…긴장감 속 뒷불감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지난달 29일 재 발생한 산불이 36시간 만에 진화됐고 산림당국은 1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재발화 가능성이 높았던 지역들까지 모든 주요 화선이 진압되면서 공식적인 진화 완료를 선언했지만, 잔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계속 투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1일 오전 산림청, 소방 소속 헬기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인근 금호강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헬기 34대가 망일봉, 원담사, 대각사, 백련사 일대 상공을 오가며 잔불을 집중 감시 중이며, 산림청 특수 진화대는 서변동 일대, 군부대 및 공무원 진화대는 기존 진화 지역에서 남은 열기와 숯화된 낙엽 등을 정리하고 있다.

함지산 전역에는 북구청 직원 200명과 소방대원 328명, 군부대 인력 125명, 경찰 32명 등 총 685명의 인력이 투입돼 민가 보호, 교통통제,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불에 타면서 숯처럼 변한 낙엽과 가지들이 열을 품고 있어 언제든 재발화 위험이 남아 있다”며 “완전한 안전 확보까지 24시간 밀착 감시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도 현장을 방문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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