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와 부천시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에 ㈜대한항공의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 Aviation safety(항공안전) R&D센터(가칭)’를 유치했다.
대한항공은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무인기 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 등을 조성해 미래항공 메카로 조성한다.
경기도,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 ㈜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부천대장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UAM & Aviation safety R&D센터(가칭)’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곳에 R&D 센터 등이 들어서면 무인기 연구·제조 등과 같은 첨단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부분을 지원해 R&D센터의 적기 입주를 돕고, ㈜대한항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4월 SK그린테크노캠퍼스(친환경 미래 에너지분야), 올해 1월 디엔솔루션즈(첨단 제조분야)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대한항공 유치로 세 번째 앵커(선도)기업을 확보하게 됐다.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56만㎡(약 17만 평) 규모로, 지난해 산업단지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8월 착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조용익 부천시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 협약당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협약이 부천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경기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항공의 R&D센터가 경기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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