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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신고 전화 너머로 들리던 '똑똑'⋯교제 폭력 피해자의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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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수화기 너머 '똑똑' 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경찰관이 교제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수화기 너머 '똑똑' 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경찰관이 교제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진은 당시 신고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수화기 너머 '똑똑' 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경찰관이 교제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진은 당시 신고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112로 걸려 온 의문의 전화⋯긴급신고를 알아챈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담당 경찰관이 전화를 받고 대응했지만 신고자는 아무런 말이 없던 것이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관은 위급한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고자에게 "위험한 상황이면 수화기를 두 번 두드려달라"고 요청했고, 전화기 너머로 '똑, 똑'하며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경찰관은 곧장 신고자에게 위치 추적에 나선다고 알리며 "위험한 상황이면 버튼을 한 번만 더 눌러달라"고 했고, 이에 신고자는 다급한 듯 여러 차례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 너머 '똑똑' 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경찰관이 교제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진은 당시 신고 상황.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수화기 너머 '똑똑' 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경찰관이 교제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코드 제로를 발령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거기엔 교제 폭력 피해자인 A씨가 있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싸운 뒤 교제 폭력을 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울고 있는 A씨를 안심시킨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응답 신고라도 넘기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를 파악해서 어느 상황이든 도와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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